[삼성역 맛집] 유키즈시 - 중앙해장 건물 지하에 이런 곳이!
삼성역 맛집인 '중앙해장' 건물 지하에 '유키즈시' 라는 스시야가 있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 선배가 팔체질식을 하는데 '금음체질'이라서 해산물이 체질에 잘 맞아서
스시를 잘 먹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나는 선배와 저녁 오마카세로 기분을 내보기로 하고, 유키즈시를 예약해 방문했습니다. 삼성, 선릉 쪽에 미들급 스시야가 몇 곳 있는데, 평점이 좋아서 이곳으로 결정!
저는 디너 오마카세를 먹었고, 13만 원 입니다.
삼성역 1, 2번 출구에서 가까이 있는 중앙해장 건물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간판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눈 크게 뜨고 잘 찾으셔야 보입니다. 중앙해장 바라보고 오른쪽에 지하로 바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어서 가는 길이 쉽습니다.
출입문 안으로 들어가면 다찌 자리가 총 3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는 출입문 가장 가까운 방의 다찌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그 방은 2~3인 규모 2팀 정도를 받을 수 있는 다찌 자리였어요.
(더 안쪽 구역과 방은 제가 직접 둘러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인만큼, 이렇게 룸으로 팀들이 분리가 되어 있으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젓가락, 와사비, 간장, 소금과 앞접시가 세팅되고 차왕무시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차왕무시의 비쥬얼이 사진 상으로는 괜히 단순해 보이지만, 트러플이 들어 있어서 향기가 너무 좋았어요.
철마다 메뉴 구성은 아마 바뀌는 것 같아서 스르르륵 사진만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이제 본격적으로 초밥 등장 시작! 참치 뱃살... 사진을 보니 생각나는 장면이 있네요.
제가 선배에게 '내 뱃살도 이렇게 쓸모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라고 드립을 쳤는데... 셰프님도 함께 웃으셨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모든 순서의 사진을 다 찍지는 못 했네요. 그만큼 몰입해서 즐거운 식사를 했다는 뜻이겠죠 ㅎㅎ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해서 8시 정도까지 정말 배부르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먹었습니다.
저와 선배에게 '정말 조용히 잘 드시네요.' 라고 셰프님과 매니저님이 이야기하셔서 민망했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저의 최애는... 요 녀석... 우니, 한치, 새우를 네타 박스에서 나온 김에 싸서 먹었는데
저랑 선배 둘 다 우니를 워낙 좋아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먹었답니다. ㅎㅎ
선배와 몰입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먹다보니, 어느새 후식 타임까지 왔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는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과 호지차로 깔끔하게 마무리!
삼성역에서 프라이빗하게 스시야에서 든든하고 건강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유키즈시가 좋은 선택일 거라고 생각해요.
다음에는 런치 오마카세도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