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Journal/Quiet Time (QT)

[미라클 모닝 묵상 29일차] 창세기 22장 2절

피컨 2021. 4. 26. 09:15

오늘은 미라클모닝 도전 29일차에 접어든 날입니다. 오랜만에 묵상을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이번주에는 저만의 시간을 많이 보내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약속도 많이 잡지 않고 집중할 목표들을 향해 달려보려 합니다. 혼자 시간을 보낼 줄 아는 사람은 더 강인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강한 마음, 굳건한 중심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구절

창 22:2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 (중략) ...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오늘의 묵상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추구하는 바도 참 다릅니다. 그래서 각자가 경험하는 하나님도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면서 점차 변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경험했던 하나님과 현재 경험하는 하나님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브라함은 자기의 귀한 아들 이삭을 거룩한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주님의 명령을 들었고, 그것을 정말 큰 믿음에 따라서 실행에 옮기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얼마나 속상하고 또 두려웠을지 상상이 안 갑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께 뜻이 있음을 믿고 아들인 이삭과 함께 산을 올랐을 것입니다. 대단한 믿음입니다. 그 마음의 중심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는 나중에 아브라함의 번제를 멈추십니다. 

 

예전에 한 설교에서 목사님께서 우리가 이 장면에서 이삭을 어린 아들로 착각하는데, 그 당시에 이미 이삭은 다 큰 청년에 가까운 나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셔서 참 놀랐습니다. 특히 이삭이 산을 오르다가 자기 아버지께 제물은 어디 있느냐고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삭 역시 본인이 번제로 드려질 제물일 수 있음을 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느끼지 않았을까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자라난 이삭도 자기 신념보다는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자세를 아버지께 배웠을 것입니다. 

저는 진정한 믿음이라는 말의 의미가 참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함부로 남발하지 않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남들이 어떤 믿음을 가졌다고 해서, 그리고 어떤 신앙의 상태를 가졌다고 해서 그것을 따라하거나 아무 비판 의식 없이 부화뇌동하는 것은 내 믿음이 아니라 꾸며진 허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께 내가 진솔하게 나아가고 있는지, 믿음을 무조건 크게 가지게 해달라고 말만 하는 기도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점검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마음 중심을 이미 알고 계셨을 하나님을 떠올려보면 우리는 절대 하나님을 속일 수 없으니까요. 

 

 

 

Photo by Jon Tyso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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